[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 출신 영상문학가 임희재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일곱 번째 문학제가 금산에서 열렸다.

금산문화원(원장 장호)은 지난 6일 금산산업고등학교 앞 고수부지에서 제7회 임희재문학제를 개최했다.

임희재 선생은 196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마부'를 출품해 특별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70년대 초, 국민적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아씨'의 집필자로 잘 알려져 있다.

금산문화원은 임희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려 매년 문학제를 개최하면서 임희재문학상, 임희재 사생대회를 관련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사생대회에는 300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몰려 금산천을 들썩이게 했다. 임희재문학제 본 부대에서는 손지은씨의 팝페라 공연과 김경희 금산문화원 이사의 임희재 선생 약력 보고, 시낭송이 진행됐다.

장호 금산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영상문학을 대표하는 임희재 선생은 금산에서 태어나고 금산군청에서 근무했으며 금산산업고에서 교사생활을 한 금산의 큰 인물"이라며 "임희재문학제를 통해 임희재 선생의 업적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우 금산군수 문학제 개막을 축하하며 "임희재 선생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은 "금산의 문화, 예술이 피어나는 봄꽃과 함께 활짝 만개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임희재문학상은 상곡초 4학년 전영준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부리중 2학년 한서연과 상곡초 4학년 전유민, 우수상은 상곡초 6학년 나영서와 금산여중 2학년 이유정 및 금산중앙초 5학년 송민주 학생이 수상했다.

올해 열린 임희재 사생대회에서는 중앙초 3학년 정태림 학생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금산초 2학년 홍주랑, 용문초 2학년 오하윤 학생이 수상했다.

임희재문학제 현장에서 수상하지 않은 특선, 입선 수상자들은 제7회 임희재문학제 입상작 작품집과 함께 각 학교로 공지될 예정이다.

축하무대에서는 문희옥, 양태금, 신명난의 신나는 무대와 함께하는 꽃잎의 기억 '금산천 노래자랑'이 열려 흥을 돋웠다.


*사진설명1·2·4=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임희재 문학제가 6일 금산산업고 앞 고수부지에서 열렸다. / *사진설명3=문학제 사생대회에 300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몰려 금산천을 들썩이게 했다. / *사진설명5=임희재 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주랑, 오하윤 학생이 장호 금산문화원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산문화원 제공

키워드

#금산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