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이종윤 당진시의원은 8일 제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석문산단의 화물전용 인입철도를 여객철도와 병행 설치'를 촉구했다.

이종윤 의원은 "지난 5일 산업건설위원회 현장견학을 실시한 결과 대불선이 개통된지 15년이 지난 지금 대불역은 텅비어있는 무인역으로 방치되어 있으며 내수 물동량만을 수송하는 대불선의 화물수송은 주 3회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대불선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도 실패한 대표 사례로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대불선의 실패원인은 최초 설계 시 목포 신외항까지 연결하여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 물동량까지 담당하는 철도로 설계하지 못한 점과 물자수송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화물수송만을 담당하는 산업철도의 구조적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약 9천380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해안 복선전철 101호 정거장부터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부곡공단, 송산2 일반산업단지를 경유해 석문산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1km의 철도 건설 사업"이라면서"이르면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사업에 착수해 2025년 완공 예정이며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완공이 되면 물류 수송망 확충으로 인근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인입철도가 여객을 배제한 화물전용 철도로 사업효과가 반감되고 그로인한 화물물류 비용의 추가 비용 발생으로 화물수송의 경제성은 악화 될 것"이며"또한 만성적으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국도38호선의 교통 체증은 날로 심화되어 국가적으로 SOC사업의 비용부담 증가로 국가발전을 저해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충청남도에서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여객열차 운행도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인바 충청남도와 유기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화물철도와 여객철도가 병행 인입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역사 주변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도 함께 검토하여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가 제2의 대불선이 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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