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8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2019 학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8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2019 학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2019 학교장 연찬회'가 8일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연찬회에는 각급학교 교(원)장, 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학교장들의 충북교육 정책 제안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 과정에 이르는 통제 중심의 근대교육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기의 교육패러다임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의 틀이 완전히 새로워져야한다"며 "교도소·군대·학교가 유사하다는 오명을 벗어날 미래형 공간혁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인룡 공주대 교수가 '학교공간 재구조화와 공동체 참여 설계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고 교수는 "학교 공간도 교육이자 삶의 공간"이라며 "학교공간을 직접 사용하는 학생과 교사는 물론 마을 주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교후는 또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히 학교시설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공간이자,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교육주체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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