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설명하는 충청토론회가 9일 오후 충북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충북도는 이날 지역혁신협의회,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공동으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세종·충청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강원권(3월11일), 호남권(3월20일), 대경·동남권(3월25일)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비롯해 지역혁신협의회, 산업연구원 및 시도연구원, 충청권 4개 시·도, 대학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8일 균형위와 충북도에 따르면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은 균형위와 관계부처, 17개 시·도 및 각 시·도별로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 등 정부와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수립한 문재인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5년간의 실행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지역에서 예비타당성 벽을 넘지 못했던 사업들 중 국가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정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토론회는 5개의 주제발표와 9명의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는데, 먼저, 임택수 도 정책기획관은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경부축 위주의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강호축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축이 될 수 있도록 충청권 각 시도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송우경 연구위원(산업연구원)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성표(대전세종연구원)·강영주(대전세종연구원)·송두범(충남연구원)·원광희 수석연구위원(충북연구원)이 각 지역의 예타면제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제시한다.

패널 토론은 이경미 단장(충북 지역사업평가단)을 좌장으로 배문식 대전 지역혁신협의회장, 김동호 세종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양종곤 충남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김동민 충북일보 편집국장,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이 참여해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효과성 제고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또 예타면제사업의 성공적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주제로 한 권역별 토론회는 오늘 24일 제주에서 한번 더 개최 될 예정이며,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문재인 정부의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될 계획이라는 게 균형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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