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라인스 프리버스를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만남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사전 물밑접촉 차원의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리기 위한 의제조율 등 폭넓은 의견이 교환됐을 것으로 관측 돼 주목된다.

여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한미 양국 정계의 반응 등 분위기를 공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프리버스 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미국의 국내외 정책 입안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했는데 청와대는 2차 북미대화 직후부터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대미 접촉을 강화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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