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지난 주말 1만명 이용

내륙 정상에서 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올해 탑승객 목표인 120만명을 무난히 돌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운행을 시작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청풍호 벚꽃축제 개막일 인 지난 주말까지 2만3천여명의 탑승객이 몰렸다.

벚꽃축제가 시작되던 지난 6일에는 5천121명,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5천455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1일 최대 탑승인원 5천명을 넘기며 신기록을 세웠다.

개장 초기로 홍보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객이 증가한 것은 6∼8일 열린 청풍호 벚꽃축제 본 행사와 더불어 주변의 모노레일과 국내 최초로 개장된 360°시네마 상영관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블카 승차장 입구에는 360도 회전하는 4D 유료상영관 'CINEMA 360영상관'도 문을 열어 우주의 탄생과 청풍의 사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14일까지 케이블카를 타려는 관광객들의 수도 증가하며, 주말에는 탑승객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여겨진다.

벚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말 청풍호 주변이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자 시는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축제장을 진입하는 도로 이외에 북단양 IC(매포방면)에서 학현리로 통하는 도로를 이용 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단양 IC(옥순봉 방면)에서 옥순대교까지의 우회도로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케이블카와 청풍호 벚꽃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시내권으로 유입하는 획기적인 시책도 시도하고 있다.

케이블카 탑승객에게 의림지 역사박물관 무료 입장과 2인 입장 시 5천원권 제천화폐 모아를 지급해 시내권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청풍로프웨이 이천종 전무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시간 당 1천500여명을 소화 할 수 있어 탑승객들이 대기하는 불편은 전혀 없다"며 "아직 홍보가 덜 됐지만, 벚꽃축제 관광객들이 많이 탑승하는 것으로 미뤄 이 상태로라면 연말까지 120만명 돌파는 무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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