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귀국 했지만 피해자들 오랜시간 고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경찰이 거액의 사기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압송된 신모씨(61) 부부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이 피해자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은 6억원 정도로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가 관건이다.

앞서 신씨 부부는 대리인을 내세워 일부 변재 등을 통해 합의가 이뤄져 채무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로 인해 상당기간 피해자들의 고통이 컸던 만큼 구속영장 신청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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