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농경지 토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5백8개소의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폐유공동처리 시범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동력농업기계의 보유대수는 28만8천여대로 농가당 평균 2.8대를 소유하고 있지만 폐유를 제때 수거하지 않는 문제로 농업환경의 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차연도인 2000년에 농업기계 보유대수가 많은 농촌마을 5백8개소에 농기계폐유공동처리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마을에서 수집된 폐유는 전문처리업자가 정기적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수거하도록 하고 사업의 성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대상마을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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