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독립운동으로 세운 대한민국 100년' 특별전 개막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 박물관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충북대 박물관은 11일 오후 2시 대학 박물관에서 '독립운동으로 세운 대한민국 100년' 특별전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6명, 임시정부 요인 9명, 광복군에 참여했던 신순호 선생 등 여성독립운동가 16명 등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당시 사진, 신문기사 등으로 소개한다. 도내 시·군별 3·1운동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충북 출신인 신규식 선생이 중국의 혁명가인 쑨원과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보낸 편지,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동한 류자명 선생이 생전에 입었던 중산복(인민복) 등도 전시한다.

박물관은 학생 관람객을 위해 3·1운동 관련 문제를 풀면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태극기 문양의 컵 받침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박걸순 충북대 박물관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의 탄압에도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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