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옥천군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이 2019년 충북도 지역수요 맞춤지원 1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10일 '지역개발 공모사업 충북도 평가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은 2019년 변경된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부처 평가를 거치지 않고 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인정되며, 2020년부터 3년간 20억원 정도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옥천군을 비롯한 3개군이 응모했으며,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되지 못한 2개군의 사업은 종전 방식대로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오는 19일까지 제출(응모)해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공모사업 선정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의 대규모 SOC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된 융·복합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매년평가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전국 18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충북도의 성장촉진지역은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군 등 5개 군이다.

올해 선정된 옥천군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은 그간 방치돼 왔던 장령산자연휴양림내 폐철광석굴을 체험 및 휴식공간이 있는 테마동굴로 조성하는 것이다.

옥천군에서는 이를 통해 유휴 기반시설을 활용한 융복합 체험공간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곽영학 도 균형발전과장은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응모한 3개 시·군의 사업에 대해 사전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을 크게 개선·보완한 만큼 도 1순위에 선정되지 못한 2개군의 사업도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2개 군의 사업도 국토부 평가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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