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유아들에게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유아들에게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이 충치(치아우식증)에 취약한 유아들의 바른 구강관리를 위해 '치아 꿈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칫솔질을 직접 배우고 실천 할 수 있는 4단계 구강건강관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포함한 관내 보육기관 18개소에서 신청 받은 6~7세 아동 442명을 대상으로 총26기가 운영된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4단계 프로그램 중 1단계는 보드판을 이용한 영양교육, 2단계 구강보건 동영상 시청 후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배우고 직접 양치질하기, 충치균 영상보기가 이어진다.

3단계는 구강검진을 받고 부모님께 결과지 배부, 4단계는 불소 바니쉬 도포 등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도를 높이려 하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올해는 치아건강을 위한 치카치카 뽀글뽀글 놀이 교육책을 제작해 부모들과 함께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아들의 구강건강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유원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30명이 6회에 걸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 질을 높이고 있다.

구강보건센터 관계자는 "유아들의 바른 구강건강 습관형성을 위해 지역사회 유아기관과 부모, 그리고 학계, 보건소가 합심하여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아기의 바른 건강관리 습관 형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인 치아꿈꾸기(유아), 치아보듬기(장애인), 치아아끼기(아동), 치아지키기(노인),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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