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295억 투입 2021년 완공 목표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부지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시험장 조감도.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부지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시험장 조감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부지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장이 전국 최초로 조성된다.

충북대는 12일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충북대는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약 25,136평)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C-트랙'(Chungbuk, Creative, Cooperative)으로 이름 붙여진 이 테스트베드는 올해 착공돼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국비 88억원, 도·시비 32억원 등 총 295억원이 투입된다.

C-트랙은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창의 오픈형 이노베이션 협력 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목표로 한다.

이곳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친환경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 환경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시험로와 시험동, 통합관제센터 등이 들어선다.

충북대 관계자는 "충북도, 청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의 자율자동차 지역 테스트베드로 선정됐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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