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사)세계무술연맹이 주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무술단체들 간 국제교류행사가 국립무형유산원의 '2019년도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소속 국립무형유산원이 추진한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재를 대상으로 공연과 체험, 학술회의, 국제교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 중인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세계무술연맹의 국제교류행사에는 이란의 팔레바니 줄카르네이와 터키의 오일 레슬링, 이집트의 타팁, 조지아의 치다오바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8개 국, 9개 무술단체들이 모두 모여 토론회와 공연을 갖게된다.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택견과 지난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등재해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던 씨름을 포함, 각 등재무술단체 시범단들이 펼치게 될 무술공연은 세계의 문화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체의 대표들이 전통무술의 보존과 진흥활동을 주제로 진행하게 되는 토론회는 유네스코 인사의 기조강연과 함께 문화유산으로서 전통무술의 가시성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국제협력활동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무술연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무예종목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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