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출신 "고향의 현안 해결에 적극 힘 보태겠다"

김정구 신임 충북도민회중앙회 회장. / 충북도민회중앙회 제공
김정구 신임 충북도민회중앙회 회장. / 충북도민회중앙회 제공

재경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충북도민회중앙회는 제9대 회장에 괴산 출신 김정구(65) 수석부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민회중앙회는 이필우 전 회장이 지난 2일 별세함에 따라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새 회장을 뽑았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이다. 

김 신임 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 고려대, 고려대 대학원(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한일사회문화교류협회 한국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의정부 종로학원 회장과 (주)반도경제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재경괴산군민회장인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도민회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충북의 기관, 사회단체와 교류하면서 고향의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애향심고취를 위해 펼치고 있는 '출향인 고향관광지 방문' 사업을 지난해 4회 연인원 1천200여명 참가에서 올해 10회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충북도민회는 1948년 8월 충북협회로 출범한 이후 임광수·이필우 전 회장 등으로 이어 오면서 회장의 장기연임으로 협회가 갈등 속에 양분 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한편, 충북도민회는 지난 2015년 충북협회를 산하기구로 편입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재경출향인사간 여전히 갈등이 잠복해 있어 향후 발전적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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