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안전체험관에 6개 영역 18개 체험관 갖춰

다양한 안전 체험을 한 곳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충북학생수련원 제천안전체험관이 오는 5월 정식 개관한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다양한 안전 체험을 한 곳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충북학생수련원 제천안전체험관이 오는 5월 정식 개관한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도내 첫 학생안전체험관을 오는 5월 개관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체험 위주의 학생안전체험관인 충북학생수련원 제천안전체험관을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서 직속 기관으로 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은 처음이다.

제천한방엑스포 공원 부지 내에 자리 잡은 이 체험관은 총사업비 138억원을 투입, 전체면적 412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6개 영역 18개 체험관, 관리실, 식당, 탈의실 등을 갖췄다.

이곳은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인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인터넷 중독, 재난 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와 연계해 18종의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체험은 유치원 1체험관(3시설)과 초·중·고 4체험관(18시설)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지진체험장은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체험자(20명) 전원이 동시에 지진의 진동과 심리적인 공포까지 체험하는 전국 최고 시설이다.

도교육청 간부 등 직원 40여 명은 15일 이곳을 방문해 견학과 체험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간 4만 명의 학생이 체험관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기대처 능력 등 학생들의 안전교육에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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