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상리 올해 2천400만원 소득 기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호)는 지난해 추진한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은 소일거리 발굴과 건강 관리, 취미 교육을 통해 농촌지역 노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추기 위해 실시됐다.

센터는 지난해 증평읍 덕상리와 죽리 마을을 대상으로 소득사업, 마을 공동사업,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덕상리는 5천만원을 들여 시설 머위 공동재배 환경을 조성하고 이달 초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노인 15명이 매주 약 40박스의 머위를 생산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으로 출하할 예정이며, 올해 예상 수입은 2천400만원이다.

덕상리 노인들은 또 노인 복지 프로그램에서 풍물을 배워 지난해 11월 증평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무대 공연을 펼쳤다.

죽리마을은 4천만원을 들여 소시지 체험 기자재를 구입했다.

마을 노인들은 지난해 지역 특산물인 홍삼포크와 천연벌꿀을 활용한 소시지를 테마로 체험마을을 운영해 6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센터는 또 퀼트공예와 천연염색, 생활원예 등 취미과제 교육을 실시해 노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했다.

올해는 증평읍 율리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추나무 묘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한기현 /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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