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교복 추진위원회 2차 협의회 실시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3월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를 출범하여 편의성과 기능성, 경제성,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최한 제1회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에서 위원은 ▶구체적인 교복 형태와 섬유 혼용률 ▶교육가족에 대한 의견 수렴 ▶교복 형태에 대한 이미지 추가 제공 등의 추가 보완을 세종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제2회 추진위원회에서는 학교에서 편한 교복 추진 필요한 ▶편한 교복의 형태 ▶섬유 혼용률 ▶교복 이미지 ▶소재의 특성 등을 협의후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결정된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중·고등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한 교복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학생교복에 관한 규정 정비, 학교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교복 구매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18일부터 8일간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2만605명), 학부모(2만605명), 교직원(1천860명), 총 4만3천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참여율 13.6%, 5천877명이 참여하여 이 중 총 5천44명(85.87%)이 편한 교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활동성이 우수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편한 교복을 우리 세종의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편한 교복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4월 중으로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오는 5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편한 교복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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