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이달 15일부터 시내버스 전노선에 대해 하차 태그 의무제를 시행한다.

이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 배차 조정, 정류장 신설 및 이설, 증차 및 감차, 정류소별 이용객, 혼잡도 분석 등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하차 태그 전면 확대로 시내 노선의 요금 변화는 없지만 대전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21·32번·BRT 1001번 등 14개 노선은 종전대로 하차 태그를 하지 않을 경우 노선 최대 구간 요금이 부과된다.

하차 태그 의무제는 지난해 7월 20일부터 대전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14개 노선에 대해 시범 운영한 결과 하차 태그율은 75%에서 93%로 개선됐지만 다른 노선은 6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시는 하차 태그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말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에 하차 태그 안내 방송을 한데 이어 시내 전광판,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교통카드 단말기, 승강장 등을 통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고 최상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차 태그를 전 노선으로 확대했다"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하차 태그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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