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일라이트 사업 도차원 종합 홍보방안 강구 지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영동군이 추진중인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충북도 차원에서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영동군을 방문한 이시종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양수발전소 후보지로 선정된 7곳에 대해 유치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충북도에서 건의문을 내고 충청권시도지사협의회가 참여하는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동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라이트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이나 업계, 국민이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만 홍보와 인식이 약하다"면서 "충북도에서 사용자와 주택, 건물 등 사용 용도에 따른 효능을 비교 분석해 종합편성 텔레비전 등의 건강·음식·미용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일라이트에 대한 과학적 효능이 알려지도록 영동군과 함께 종합 홍보방안을 강구해 조직적으로 대응하라"라고 배석한 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어 "영동군에 포도·곶감을 통한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성,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는 2019년도 도정방향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동부축 국가순환도로망 연결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국립국악원 유치 등 영동지역현안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민병수 영동군 노인회장이 영동군 복지시설 부지조성사업 지원, 양무웅 군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아열대 온실조성사업, 정헌일 영동군 행정동우회장은 매천리 공영주차장 조성, 최영 영동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동정리 군계획도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시종 지사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 지사는 "지난 1월에는 6개 사업 12조9천억원에 달하는 충북 직간접 관련 예타면제(선정) 사업 확정, 2월에는 10년간 35조원대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유치, 3월에는 청주공항 활성화의 20년 묵은 숙제인 거점항공사가 탄생하는 겹경사를 맞이하는 등 수십년 묵은 현안들이 한꺼번에 해결됐다"며 "이는 충북 100년 먹거리가 될 낭보로서 이러한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영동군민을 비롯한 163만 도민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우리 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의 본격 시동을 필두로 투자하기 좋은 우수도, 일등경제 충북의 도약, 2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수소에너지클러스터 본격 조성, 소방관경기대회 성공개최 및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전국적인 고용한파 속에서도 충북 고용률은 69.1%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올 1월에는 취업자가 1만 5천명(1.8%), 상용근로자 2만8천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작고 약한 국토의 변방, 만년 3%대 충북이 크고 강한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충북'으로 변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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