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위해 바람길 개념 적용, 도시림 확보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호천과 무심천을 중심으로 산림녹지축을 연결하는 '바람길' 개념이 적용되는 등 도시림 확보방안이 제시돼 이목이 집중됐다.

청주시는 지난 12일 도시재생허브센터 대공연장에서 주민, 관계 전문가, 공무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청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시가 지향해야할 공원녹지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발정방향 및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2030 청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바람길 개념을 적용해 미호천과 무심천을 중심으로 산림녹지축을 연결하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또 공원확보 방안, 산업단지 및 하천·도로변 도시녹화계획, 일몰시점 도래에 따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검토내용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신병철 중부대 환경조경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치년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여상균 ㈜MS플라노 대표, 변혜선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민중 ㈜쟁이환경디자인 대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밖에 공원녹지기본계획의 구체적 실행방안과 녹지축 연결의 중요성 및 도시림 확보 방안에 대한 검토요청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도 이뤄졌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관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2030년 청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반영해 더욱 내실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 청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은 향후 관련부서 협의 및 시의회의견청취,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확정·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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