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목련장, 교원자격증 등 18점

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 기증된 故신인찬 선생의 유품 / 교원대학교 제공
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 기증된 故신인찬 선생의 유품 / 교원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 세광중·고등학교 교사였고 시집 '하오의 응접실' 저자 故신인찬 선생의 교육관련 유품 18점이 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 기증됐다.

15일 교원대학교에 따르면 선생의 자녀 신영삼·영은·영민 3남매는 부친이 생전에 사용했던 교육자료 18점을 학교 교육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남한과 북한에서 교직생활을 했던 故신인찬 선생의 교육관련 자료들이다. 대표으로 선생이 수훈 받은 '국민훈장 목련장'과 1950~1960년대 학교의 '졸업기념 사진', '수학여행 사진', '교원자격증', '표창장' 등이다.

선생의 차남 신영민씨는 "아버님의 유품을 교직생활을 오래하셨던 청주에 기증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故신인찬 선생은 함경남도 출생으로 함남교육간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함흥에서 교사생활을 하던 중 한국전쟁 흥남철수 때 남한으로 온 피란민이었다. 1953년까지 미군사령부(미8군단) 민간정보교육국에서 근무했으며, 순천, 광주, 목포를 거쳐 청주 세광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퇴직했다. 문학에 조예가 깊어 월간문학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됐으며 시집 '하오의 응접실'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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