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제 운영위원' 위촉식·첫 회의 개최
강제규·김우석·정두홍 감독 등 스타급 대거 참여

사진 좌측부터 강재규 감독, 김정식 교수, 이두용 감독, 정두홍 감독
사진 좌측부터 강재규 감독, 김정식 교수, 이두용 감독, 정두홍 감독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오는 8월 개막하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 스타급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운영위원장에는 대한민국 무술영화 제작의 원조격인 이두용 감독이 맡고 부위원장에는 청주대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가 맡았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쉬리'로 천만 관객을 모은 강제규 감독, 드라마 '각시탈', 영화 '리벤져', '메달리온' 제작에 참여한 김우석 무예감독, '짝패', '흑산도'를 제작한 스턴트 무술감독 정두홍, '인천상륙작전' 제작에 참여한 이창세 프로듀서도 참여한다.

또 지난 1월 프리무예액션영화제 총감독을 맡아 본 영화제 성공 개최의 기대를 높인 영화평론가 오동진씨, 무예(무술) 전문가로 대한사바테연맹 김은섭 대표와 서울대 체육교육과 박금수 연구원, 영화 전문기자로 활동중인 문화일보 김구철 문화부장, 충북문화재단 고찬식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1970년대 홍콩영화배우 이소룡과 같은 영화사에서 활동하며 1978년 영화 '죽음의 다섯 손가락' 제작으로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충북 진천 출신 원로 정창화 영화감독은 명예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운영위원회는 영화제 기본계획 수립부터 콘텐츠 개발, 세부 프로그램 연출까지 영화제 운영전반에 걸쳐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영화제 운영위원회 12명의 위원 선임을 마치고 16일 오후 4시 충북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위촉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들어간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위원들은 새롭게 시도하는 '무예액션' 영화 장르에 매력을 느껴 기꺼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고찬식 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영화제는 2019충주세계마스터십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는 부분도 있지만 '무예'를 주제로 한 만큼 영화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흥행몰이에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월 프리영화제를 성공 개최한 경험이 있고 운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4개월여 다가온 본 영화제를 완벽 준비해 충북이 세계무예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9월 2일까지 충주와 청주 일원에서 열리며 10개국 5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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