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 도민 1천500명 대상 여론조사
"어느 정당 후보 찍겠냐" 민주18.7% 한국 17% '팽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1년 앞두고 충북도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24.7%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를 뽑을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대의 초박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도내 거주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5%, 한국당 24.7%, 정의당 7.2%, 바른미래당 3.8%, 민주평화당 0.2% 순을 보였다. 정의당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2.3%를 차지했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후보의 정당은 민주당 18.7%, 한국당 17%, 정의당 2.9%, 바른미래당 1.2%, 그 외 정당 0.7% 순을 보였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56%에 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40대에서, 자유한국당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3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투표한 정당 후보로는 민주당 44.2%,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20.7%,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0.8%, 정의당 0.7% 등으로 집계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거주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2%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33.5%)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가장 잘하고 있는 일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발전 40%, 주민소통 15.0%, 의정활동 14.6%, 잘 모르겠다 12.4%, 공약이행 8.0% 순으로 답했고, 가장 잘 못하고 있는 일로는 지역발전 34.4%, 주민소통 22.1%, 공약이행 14.9%, 의정활동 11.9% 순으로 응답해 '소통'과 '공약이행'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4·15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77.8%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충북도내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안심번호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2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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