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 학생회가 지난 4월 15일부터 청란관에서 한시간 동안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이날 추모행사는 2학년 엄다빈, 박영하 학생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관현악 동아리 앙상블의 추모 공연으로 현악 4중주 '그대 있는 곳까지', 플롯 4중주 '바람의 빛깔'이 이어졌으며, 학생회 제작 추모 영상 시청, 학교장 훈화말씀으로 이어졌다. 이날 추모행사의 하이라이트는 6명의 학생들의 추모편지 낭독으로 추모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학생회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주일 동안 중앙현관에 추모 리본 붙이기, 포스트잇에 추모글 남겨 붙이기, '학교 동과 동 사이를 잇는 추모리본 묶기' 행사도 진행하였다.

학생회장 박소정(3학년)은 "마음을 울리는 우리 공주여고 학생들의 편지가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세월호 추모편지 낭독을 행사를 갖는 취지를 밝혔다.

추모편지 낭독에는 1학년 박보경, 한다원, 2학년 조하영, 최혜진, 3학년 김이경, 노수진 학생이 참여하여 추모의 정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은모 교장은 "학생회 주관으로 이처럼 큰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한데 대해 여간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공주여고 학생회가 더욱 옹골지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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