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대상, 민주시민 자질 함양 체험수련 활동

진산중 학생들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진산중 학생들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진산중학교(학교장 조익수)가 전교생 민주시민 자질 함양의 체험수련활동 일환으로 16일 대전시 현충원을 찾았다.

학생들은 세월호 희생자 5주기를 맞아 비석 닦기 행사를 가졌다. 충남교육청 안전수련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비석 닦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순직한 호국 영령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다지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충혼탑에서 학생 대표로 분향을 한 3학년 김재민(15) 군은 "교과서 중심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현충원에 와서 분향을 하고 비석 닦기를 체험해 보니 애국에 대한 의미가 더욱 크고 소중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진산중 학생들이 대전 국립 현충원을 찾아 비석을 닦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진산중 학생들이 대전 국립 현충원을 찾아 비석을 닦고 있다. / 금산교육지원청

비석 닦기를 마친 학생들은 현충원 주변에 있는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전개해 현충원을 찾는 참배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용일 담당교사는 "체험중심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인성 함양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산중학교는 체험 수련활동 일정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심폐소생술, 국궁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교실 밖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가져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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