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복합화력발전소반대 투쟁위원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복합화력발전소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전병옥)은 16일 오후 1시부터 군청앞에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복합화력 발전소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주민들은 이날 트랙토와 농기계 등을 이용, 음성읍내에서 군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었으며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 주민들은 "현재 전국에서 가동되는 LNG발전소는 24개소로 그동안 주변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주변에서 매캐한 연기가 발생해 목이 아프다고 호소해 왔으나 한국동서발전은 10년 가까이 이 같은 지역민원을 묵살하다 2017년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여 유해물질 배출 사실을 확인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한국동서발전 내부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LNG발전소의 가스터빈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가 최대 2000ppm중 일산화탄소 분자 2천개까지 검출되고 있다"며 "이는 환경부가 정한 소각시설 오염물질 허용기준인 50ppm의 40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불완전연소'는 발전소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는 시점에 저온 연소와 화염 불안전으로 발생하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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