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명문고 놓고 김교육감 '정조준'
충북도의회, 명문고 놓고 김교육감 '정조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4.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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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인재 쏠림 현상 해법 등
17일 임시회서 송곳질문 예정
충북도의회 / 중부매일 DB
충북도의회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의회가 김병우 도교육감을 정조준하고 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명문고 설립 문제를 놓고서다.

도의회 이숙애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청주1)과 산업경제위 박문희 의원(민주·청주3) 등은 17일 개회하는 제371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명문고 설립 문제 등을 놓고 김 교육감을 상대로 대집행기관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상식 도의회 대변인(민주·청주7)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도의원들이 교육감을 상대로 대집행기관 질문에 나서는 것은 11대 국회 들어 무상급식 문제 이후 두번째다.

먼저, 박문희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명문고 육성을 위해선 전국 단위 우수인재 영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교육감의 견해 ▶교원대 부설고 오송이전과 관련 지역 내 우수인재의 쏠립 현상에 대한 해법 ▶공교육의 평등성과 수월성 교육의 정책 조화에 대한 견해 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또 건설환경소방위 연종석 의원(민주·증평)도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백년대계 실현을 위한 명문고 설립 대책 마련을 도와 도교육청에 강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이숙애 위원장은 ▶학교 유지·보수 관리 계약 관련 문제 ▶충북도교육청 학교 무선망구축과 태블릿 컴퓨터 구매 관련 ▶단재초등학교 신축 ▶충북도 스쿨미투 발생 현황 및 처리 결과 등 민감한 교육청 업무들을 집중 파고든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명문고 설립 문제에 대한 도의원 질의가 이시종 지사의 논리와 같아 보이는데 도의회 전체 시각이라고 봐도 되겠느냐'고 묻자 "개인적 입장"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도의회 차원의 중재는 소홀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첫 본회의에서는 모두 6명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지만 대부분 뒷북성 도정현안을 주제 삼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 도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 농가 농민수당 지급 ▶충북의 혁신, 공공디자인부터 시작 ▶충북도내 장기미집행시설 문제 적극 지원 ▶충북도 폐기물 소각장 신설 중단과 관리 감독 강화 대책 촉구 ▶스파트팜 혁신밸리사업 관련 발언에 나설 예정인 것이다. 즉, 타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거나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지역 내 갈등과제, 또 이미 정부 공모 사업에서 선정 제외된 현안 등을 뒷늦게 짚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상식 대변은 "(도의회 현안 점검이) 늦다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늦었더라도 여러 사업들을 잘, 그리고 빨리 추진하자는 의미로 봐 달라"면서 "예를 들어 소각장 문제는 지금껏 청주시의 문제로 국한되는 듯한데 이는 도 전체의 문제다. 따라서 충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고,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도가 대응 논리를 바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 정부를 설득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의원발의 15건과 도지사 발의 5건, 교육감 발의 4건 등 모두 24건의 조례안을 심사 의결하고, 연구모임 11건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장선배 도의회 의장의 '도의회 상시화' 방침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위' 구성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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