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관련 정책발굴·제안 지속할 것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6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민·관 여성정책제안기구로 출발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 세상을 바꾼다!'라는 기치아래 2019년 현재까지 20년 동안 여성 권익향상과 여성 정치세력화를 확장하는데 힘써 왔다.

매년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을 토론과 논의 장으로 끌어내 지역사회에 환기시키고 공론화해 이를 통해 의미있는 정책을 발굴해 제안했다. 또한 지역 여성계와 연대해 성평등 문화확산과 실현을 위해 협력함은 물론 여성문화제와 여성영화제, 여성정치토크 등을 진행하는 등 충북여성리더의 핵심네트워크의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2001년 첫 국제교류사업으로 일본 야마나시현 방문과 도쿄 우먼플라자를 방문했다. 이후 2017년까지 중국, 네팔, 베트남, 캄보니아,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등 다양한 나라의 여성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에서의 여성정치 참여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여성의 대표성을 위해 그 지평을 새롭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여성의 정치참여와 함께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 충북여성계와 함께 여성 30%의 무공천과 비례대표 1, 2순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충북 내 정당에 전달했으며 '충북여성공약 18대 과제'를 발표해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당시 각 도지사 후보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충북여성정책포럼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맞이해 여성으로서의 삶이 정책적으로 안정되고 현실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성평등 관련 정책발굴과 제안을 계속할 것이며 '행복한 변화, 성평등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충북여성의 삶과 생활 속에서 온 누리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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