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역사 재조명 전통 무예 적극 육성"

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회가 16일 충북문화재단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회가 16일 충북문화재단 소회의실에서 개최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명예집행위원장 및 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영화제의 성공 개최와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무술영화 제작의 원조격인 이두용 감독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에 청주대 김경식 교수가 맡았다. 이와 함께 강제규 감독, 김구철 영화전문 기자, 김우석 무술감독, 김은섭 대한 사베테연맹 대표, 박금수 서울대 체육교육과 연구원, 오동진 영화평론가, 이창세 극동대 미디어 영상제작과 교수(영화 프로듀서), 정두홍 무술감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시종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충북도지사)는 "조선조 이후 유교사상으로 문(文)보다는 무(武)가 천시받는 경향이 있어 이번 기회에 무를 재조명하고 역사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 영화제를 성공 개최해 전통 무예를 적극 육성해 세계 무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두용 운영위원장은 "세계에서 생산된 과반수가 액션 영화임에도 이들을 포상하고 격려해주는 영화제는 없었다"며 "충북이 먼저 무예액션영화제를 기획하고 추진함에 있어 반가울 따름이며 세계 영화사에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경식 부위원장도 "영화인의 축제 뿐 아니라 충북이 발도움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예의 정통을 찾고 문·무의 차이점을 재조명하는 철학적 접근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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