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독립유공자 운동계열 '의병'...전국에서 가장 많이 집중'
단양지역 독립유공자 운동계열 '의병'...전국에서 가장 많이 집중'
  • 서병철 기자
  • 승인 2019.04.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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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박걸순  교수가 '충북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단양을 중심'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단양문화원 제공
충북대 박걸순 교수가 '충북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단양을 중심'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단양문화원 제공

단양군 출신 독립유공자 운동계열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병'이 집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걸순 충북대(사학과) 교수는 16일 단양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단양지역은 의병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던 곳"이라며 "전국에서 의병계열이 가장 많은 특징적 분포를 보인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100년 전 3·1만세 시위가 일제 측 기록에 없는 것도 단양지역 만세운동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단양지역 독립운동의 특징으로, 이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의 운동계열이 의병에 집중했음을 부각했다.

단양 출신 독립유공자 24명 가운데 20명(83.3%)이 의병운동에 투신했다.

나머지 4명은 3·1운동(방재구·원세덕), 국내항일(안성연), 광복군(이석린)으로 알려졌다.

단양지역에서는 3·1만세 시위가 일제 측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일제 측 기록을 중심으로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 83회의 만세 시위가 발생했었다.

하지만 도내에서 유일하게 단양에서는 3·1만세운동이 일제 측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박 교수는 단양지역 만세운동이 다른 지역보다 없거나 적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의병운동이 치열했던 단양지역은 전위부대가 제거됐고 벽지에 위치해 연락이나 소식이 늦어 만세시위를 주도할 학생 등의 세력이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충북도와 충북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범도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충북학연구소·단양문화원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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