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올 1분기 중 대전지역 민간 건축공사장에서 발주한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액이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관내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71곳을 대상으로 지역업체의 하도급 현황을 조사했다는 것. 이 결과 71곳의 하도급 발주금액 1조 2369억 원 중 약 65%에 해당하는 7979억 원을 지역 업체가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지역 하도급률 66% 대비 1% 감소했으나 신규 하도급 발주 증가로 올해 1분기 지역업체 수주액은 전분기 6986억 원에서 993억 원 늘어나 금액 면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하도급률 65% 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은 전체 관리대상 71곳 중 58곳으로 82%를 차지해 전분기 초과 달성 현장 비율 80%에서 2% 증가했다.

시는 지역 하도급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12개 현장에 대해선 해당 시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관할구청, 지역협회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지역하도급률 우수 현장에 대해선 지역협회와 격려 방문을 실시하고 연말에 6개 현장을 선발해 시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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