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 성장 견인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17일 취임 3년간 중앙정부 행정 경험을 토대로 명품도시 건설에 힘써 전국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군정을 이끌며 노낀 소회와 미래 진천시 건설을 위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영훈 전 군수의 낙마로 지난 2016년 실시된 진천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송 군수는 2018년 6월 치러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최고 득표율로 재선됐다.

송 군수는 "국토부 차관급 출신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수 재임 3년간 전국 자치단체에서 부러워할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이는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군정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준 주민 성원이 있어 가능했으며, 앞으로는 더 큰 지역 발전에 초첨을 맞춰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에 따르면 취임 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동주택 공급, 정주 여건 개선 등 맞춤형 인구 정책 추진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인구가 16%, 1만1천여 명이 증가해 전국 280여 자치단체 중 도내 1위, 전국 7위의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충북도가 발표한 진천군 주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7천629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담 부서를 설치 운영하는 등 기업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재임 3년간 5조1천억원을 유치해 장기적인 지역경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또 중앙부처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안성∼진천 31번 국도 4차선 확장, 천안∼진천 국도 21호선 확장사업 예타 면제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14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직을 맡아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의 전도사를 나서는 등 정부 정책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 추진에 힘써 100억원의 주민 정주여건 예산을 확보했다.

미래의 자산인 지역 인재 육성에도 앞장 섰다.

그 결과 충북 최고인 군 세입 기준 7% 학생 1인당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과 중고교 입학생 교복 지원, 어린이집 및 유치원 입학 준비금 지원 등 명품 교육 환경을 조성해 초중고 학령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국토부 재임 시절에는 북진천IC 설계 반영, 평택~제천 고속도로 노선 확장, 옥산~오창 민자고속도로 건설 계획 수립 등 고향인 진천군과 충북 발전에 기여했다.

송 군수는 "앞으로는 양적 성장이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를 통해 시 승격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