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지역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 투신한 여학생 A씨(20)가 결국 숨을 거뒀다. 뇌수술 과정에서 수술과 무관한 혈관을 건드린 것으로 알려져 의료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해당 학교와 단국대병원 등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있던 A씨는 16일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7시께 모 대학교 기숙사 9층에서 투신했다. A씨는 순찰중이던 이 학교 경비에 의해 발견돼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오간 끝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A씨는 신경외과와 흉부외과 등의 치료를 받았으며 뇌수술 과정에서 혈관 오류가 있어 재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진료 차트와 의료진 등을 통해 A씨의 사망이 뇌수술과 관련성이 있는지 검토 중이지만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한편, 해당 학교는 유족과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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