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오는 7월 지역 화폐인 가칭 '충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5천 원권과 1만 원권 지역상품권 10억 원어치를 오는 7월 첫 발행하기로 했다.

지역화폐은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발행되며 선순환 경제기반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천725만 원을 들여 조폐공사에 제작을 의뢰하고 이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 병·의원과 산후조리원, 주유소, 영화관, 이·미용실, 편의점, 음식점, 노래방, 자동차경정비업소 등을 대상으로 가맹을 독려하고 있다.

가맹점과 이용자를 실시간 관리할 전산망을 구축하고 '상품권 관리 및 운용 조례'안도 충주시의회에 곧 제출하기로 했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액면가의 6%를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만 원을 9천400원에 구매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6천 만원으로 추산되는 차액 6%는 국비와 시비로 보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상품권 구매 할인 혜택 악용 예방을 위해 1인당 월 구매량을 30만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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