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성 담은 한방진료 실현

청주 동의보감한의원은 '정성을 다하는 진료', '위안을 줄 수 있는 병원'을 표방하며 내원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완종
청주 동의보감한의원은 '정성을 다하는 진료', '위안을 줄 수 있는 병원'을 표방하며 내원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완종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정성을 다하는 진료', '위안을 줄 수 있는 병원'을 표방하며 환자 한분 한분을 소중이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주 동의보감한의원은 내원하는 환자들의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2년 첫 문을 연 병원은 이름처럼 동의보감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병원이 말하는 동의보감 정신은 이 서적에서 강조하고 있는 '위민(爲民)', '자주(自主)', '혁신( 革新)' 세가지 정신이다. 백성을 위하는 '위민정신'을 본받아 병원은 환자들을 마음으로 진료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의학 연구를 통해 의료의 질을 높여 '혁신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또 스스로 힘을 키우는 '자주정신'에 맞춰 환자들이 내원하지 않아도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처방을 하고 있다.

김동완 원장은 "'동의보감'은 조선의 명의 '허준'이 선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의학 서적으로 '조선왕조실록'과 '직지심체요절' 등과 함께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우리민족의 보물"이라며 "처음에는 '동의보감한의원'이라는 이름이 너무 뻔한 것 같아 사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동의보감을 공부하면서 책의 내용뿐 아니라 그 정신이 더 좋아서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병원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충북은 매년 다문화 가정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을 찾는 외국인의 수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이들 외국인들에게는 한의치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그만큼 관심도 높다. 때문에 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하고 직원들에게도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는 등 한의학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김 원장은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충북에서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도 늘어나면서 한의원을 찾는 외국인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한의치료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데 외국인에게도 한의학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하며 '착한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월 매출액 일부를 정기적으로 나누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충북 착한가게 1천4호점 현판을 받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김동완 원장은 "지역사회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를 알게돼 참여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금연교육과 금연침시술 등을 하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 원장은 "의사를 '의사선생'이라고 하는데 이는 의사가 이미 생긴 질병을 치료하는 것 뿐 아니라 환자가 본인의 질환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줘야 한다는 의미"라며 "그래서 진료실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일반인을 위한 강연이나 의료인을 위한 한의학 강의도 자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보다 사람 중심의 병원이 되고 싶다"며 "동의보감한의원의 모토가 '정성을 다하고 위안을 주는 병원, 내가 찾고 싶고, 내가 다니고 싶은 병원'인데 이것은 환자는 더욱 진정으로 대하고 직원은 일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는 의미로 정한 모토이며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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