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전감사 진행 중… 29일부터 본감사 돌입 예정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감사원이 충주라이트월드 조성사업과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17일 직원 2명을 충주시에 보내 사전 감사에 들어갔으며 29일부터 본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충주지방분권참여연대는 지난해 7월 충주라이트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민 417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당시 "1천억 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돼 무술공원이 조성됐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본금도 없는 라이트월드를 사업자로 선정해 10년간 임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주라이트월드 대표 A 씨가 지인 B 씨에게 30억 원 규모의 라이트월드 공사를 주기로 하고 계약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받은 뒤 약속을 이행치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본보 보도(4월 17일자 1면)와 관련, 라이트월드 측은 "지난달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기설비를 공사한 업체에 30억여 원의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해 주요 시설물을 압류당했고 경매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 10일 채권자로부터 압류가 취소돼 청주지법충주지원으로부터 취소통지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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