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새마을회, 새마을 운동 3R운동 본격 돌입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새마을회(회장 노명식, 이하 새마을회)가 봄을 맞아 새마을운동에 본격 나섰다.

새마을회는 지난달부터 쾌적한 환경 조성과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일환으로 3R(재사용·재활용·발생줄이기) 운동에 착수해 ▶헌옷 모으기 ▶폐비닐, 농약병, 폐농자재 수거 ▶하천변 환경정화 등 각종 활동을 펼치며 맑고 푸른 괴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저지 대책위원회 활동과 농사일을 병행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읍·면 새마을 지도자들이 돌아가며 대책위 초소 근무를 서고 있다.

새마을회 회원들은 1일 5명씩 윤번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반대에 대한 4만여 괴산군민의 확고한 뜻을 하나로 결집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범 군민 확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노명식 새마을회장은 "앞으로도 소각장 설치 저지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반드시 소각시설 건립을 막아내고, 청정 유기농업군 괴산군의 자긍심을 지키겠다"며,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회가 최근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를 찾아가 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새마을회는 지난 12일 노명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5명이 강릉시 옥계면을 직접 방문,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성금 100만원을 전달한 뒤 추가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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