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8.5%, 우울감 3.9%, 음주율 7% 감소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민의 건강행태 대다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보건소는 지난해 8~10월까지 만19세 이상 주민 889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10년전 보다 흡연은 8.5%p, 우울감 겸험률은 3.9%p, 고위험 음주율 7%p, 스트레스 인지율 14.8%P나 각각 낮아졌다.

조사는 2008~2018년까지 10년간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삶의 질 지수 등 주민들의 '건강행태'를 비교해 다뤄졌다.

흡연 부문의 대표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2008년 26.3%에서 점차 감소돼 2018년 17.8%로 10년 만에 8.5%p 감소했고, 전국(중앙값) 21.7%, 충북 22% 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정신건강 부문 중 '우울감 경험률'도 2008년 6.4%에서 2018년 2.5%로 10년 만에 3.9%p 낮아졌으며, 전국(중앙값) 5.3%, 충북 5.8%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음주 부문의 대표 지표인 '고위험 음주율'도 2008년 22.6%에서 2018년 15.6%로 10년 만에 7%p 감소해, 전국(중앙값) 19.4%, 충북 20.2% 보다 현저히 낮은 기록을 보였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2008년 31.8%에서 지속 감소해 2018년 17%로 14.8% 낮아졌다.

지난해 신규지표인 '치매 선별검사수진율'은 25.4%로 전국(중앙값) 12.1%, 충북 13.1%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 영역 중 '삶의 질 지수'는 2008년 0.93%에서 2018년 0.947%로 10년 만에 0.017%p 증가했다.

65세 이상 주민의 구강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저작불편호소율'도 낮아졌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율도 증가하는 등 주민 건강과 관련한 대부분의 지표들이 개선됐다.

반면, 비만율은 2008년 24.5%에서 2018년 29.7%로 5.2%p 높아졌고, 걷기실천율은 2008년 39.2%에서 2018년 35.1%로 4.1%p 낮아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옥천군은 4월부터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노인 걷기 증진을 위해 1천321명 97개 팀이 참여하는 만보걷기 동아리를 운영하고, 96명 12개팀이 참여하는 직장인 짬짬이 걷기동아리를 구성해 지원키로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중고 걷기 동아리는 9개 고교에서 54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옥천군 통합보건비스 체계 구축에 반영하는 등 미흡한 지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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