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하고 동.서부 2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 경보는 오존 농도에 따라 주의보(시간당 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 등 3단계로 발령된다.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민들도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경보 발령 시 오존경보시스템을 이용해 학교, 유관기관, 구청 등 2100여 개 기관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가입 시민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시는 10곳의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실시간 오존농도를 측정해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에 공개한다.

대전지역은 1998년 오존경보제 시행 후 2004년 2회, 2014년, 2017년, 2018년에 각각 1회 등 모두 5회의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하절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오존경보 발령이 예상된다"며 "오존은 자극성이 있는 기체로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 등 건강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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