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 경미수리팀이 기와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다. /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 경미수리팀이 기와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다. /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이형열, 이하 사업단)이 여름철을 대비해 비지정 문화재들에 대한 보수에 나섰다.

사업단은 지난 16일부터 3회에 걸쳐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도통사 기와 및 처마 목부재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음성 도통사는 공자, 주자, 안자(안향) 등 삼성과 안자의 문하인 9현을 봉안하고 있는 사당으로 매년 지역 유림들이 참석해 제향하고 있는 사당으로 사당의 여러곳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해당 보수가 어려운 상태였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도통사가 비지정 문화재이지만 올해 관리대상으로 선정돼 있어 모니터링팀이 정밀 모니터링한 결과, 돌봄사업단에서 보수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적극 보수키로 하고 사당 뒤편 기와 및 처마 목부재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당 관리인 안지원씨는 "앞으로 여름철 우기에 비가 새는 등 훼손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지붕 보수를 하게돼 걱정을 덜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형열 단장은 "비지정 문화재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갖고 전문 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할 수 있는 경미수리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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