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국산 신품종 배 '그린시스' 농가 보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의 품종 다양화를 위해 지난 2017년 그린시스 등 국내 육성 신품종 배를 도입하고 시범 재배해왔다.

올해는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각 시·군의 시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 재배 기술 지도 및 충남 특화가능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이 중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그린시스는 연한 초록색 껍질이 특징이며 9월 하순에 수확 가능하다.

그린시스는 또 석세포가 거의 없어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은 품종이다.

그린시스는 특히 배 농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검은별무늬병에 대한 저항성이 기존 '신고' 품종보다 20배 강하다.

도 농업기술원 강경진 연구사는 "그린시스는 기존 배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품종"이라며 "새로운 품종 확대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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