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도시철도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지하철 이용객에 대한 미세먼지 노출 저감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공사에 따르면 이 과제는 국토교통부의 국가 R&D 사업으로 5년간 18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품을 만들어 대전도시철도 역사와 차량에 적용하게 된다.

양 기관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 환경과 연계해 도시철도 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역사의 대합실, 승강장과 전동차의 미세먼지를 예측하고 신속히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승객 이동경로에 따른 미세먼지 노출량을 예측해 환기를 제어하고, 터널안 미세먼지 고속 집진 시스템을 적용해 도시철도의 모든 공간에서 미세먼지 오염도를 50%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 김민기 사장은 "개발된 R&D 성과물을 대전도시철도에 우선 적용한 뒤 전국의 도시철도 실용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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