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기독교연합회 목회자·성도 2천여 명 참석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21일 새벽 5시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청주시기독교연합회 주최로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교회 연합성가대가 찬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21일 청주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전 5시 청주국민생활관에서 '2019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예배는 준비위원장인 정헌교 목사(강서교회)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건희 목사(청주제일교회)의 기도, 손대현 목사(오동교회)의 성경봉독, 권문집 목사(청주순복음교회)의 설교, 박명룡 목사(서문교회)의 봉헌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문집 청주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은 부활하셨다'라는 제목의 부활 메시지를 통해 "약 2천년 전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오늘 아침 약속대로 생명의 부활로 살아나셨다"며 "우리 모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변화한 모습으로 맞이하도록 하자"고 설명했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2천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온 세상의 부활의 은총과 한국교회의 부흥, 영성회복과 성령충만, 나라와 민족, 지역 복음화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음태봉 청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도 인사와 축사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 전액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21일 새벽 5시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청주시기독교연합회 주최로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교회 연합성가대가 찬양을 하고 있다. / 김용수<br>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21일 새벽 5시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청주시기독교연합회 주최로 많은 신도들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교회 연합성가대가 찬양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도 이날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드리며 부활을 경축했다.

장 주교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에 대해 "사실상 낙태 자유를 허용한 것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무죄한 태아들이 의료인의 손에 무참히 죽어갈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사랑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악행"이라고 밝혔다.

장 주교는 "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이 땅에 신자 여러분의 가정이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생명의 성역으로 남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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