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 검사결과 분석자료 수험생 검증자료로 활용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지방공무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에서 선발예정인원의 120%을 선발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의 100%로 선발해 공직부적합자를 골라내던 채용방식과 달리 올해부턴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의 120%로 선발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도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 단계별로 진행하고,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면접시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공직관에 적합한 능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도 필기시험으로 학식과정을 검증해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필기시험 성적과 학력 등을 면접위원에게 제공하지 않는 등 블라인드 면접시험을 강화한 면접시험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2019년도 공개경쟁과 경력경쟁임용시험 2종류 필기시험에서는 1천768명이 합격될 예정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 선발예정인원 1천130명의 120%인 1천625명, 경력경쟁임용시험 선발예정인원 90명의 120%인 143명을 합한 수다.

올해 선발예정인원 1천220명의 120%인 1천464명보다 늘어난 이유는 모집단위별 선발예정인원이 6명 이하인 경우는 추가 1명을, 선발예정인원이 7명 이상인 경우는 120%를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는 절상해 추가로 필기시험합격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도는 예비공직자의 성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역량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 이전에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기관의 인·적성 검사결과 분석자료를 면접위원에게 자료로 제공해 면접시험 때 수험생에 대한 검증자료로 활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면접위원도 규정에 따라 2분의 1이상을 외부 전문가로 위촉해 면접시험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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