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새끼 수달 5마리가 수영 및 먹이사냥 연습을 마치고, 이달부터 관광객을 맞는다.

아쿠아리움 어미 수달이 지난 1월 새끼 5마리(수컷 3마리, 암컷 2마리)를 낳았다.

지난해 7월 새끼 3마리를 낳은 이후 6개월 만의 두 번째 출산이다.

아쿠아리움 생태팀은 새끼 수달들을 양육시설로 옮겨 집중 관리한 뒤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달부터 야외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수달 오둥이 이름짓기'행사도 열기로 했다.

새끼 수달은 모두 건강하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전시관 밖으로 나와 수영 및 먹이사냥을 연습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수달은 작은발톱수달(Aonyx cinereus)이다.

수달 중 가장 작은 크기인 70∼100㎝에 무게가 5㎏미만으로,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이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수달 번식 및 양육에 힘쓰며, 새끼 수달이 성체까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꾸준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전시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높이 8m의 대형수족관을 비롯해 각종 수조에는 국내외 어종 및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포유류 등 192종 2만2천여마리의 생물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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