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 운동장 10개교 재정비, 염화칼슘도 함께 보충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마사토 운동장 선별작업을 통해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와 함께 염화칼슘을 포설하여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적합한 품질을 확보함과 동시에 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초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상황 점검반을 꾸려 관내 마사토 운동장 보유 학교에 대해 조성상태 전반을 사전점검하여 정비대상 10개교를 선정했으며,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 또는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금년 8월까지 학교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순서는 기존 운동장 마사토를 집토(흙을 긁어모으는 작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는 운동장에 재포설(다짐)하고 부적합한 토사는 반출하게 된다.

또한, 체육활동과 배수 등을 고려하여 추가로 마사토가 필요한 경우는 유해성 검사*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품질의 마사토에 한해 현장에 반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염화칼슘을 운동장에 함께 포설하여 마사토 운동장의 단점인 먼지를 억제하고 세균 등 유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세종시 학교의 마사토 운동장은 이번 학교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사업과 동일한 방법으로 조성되며, 추가로 흙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운동장 전체 살수가 가능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한 체육활동 환경을 구축하고 먼지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격에 적합한 마사토 품질의 확보와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운동장 개선을 위해 교육수요자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조성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장 개선사업을 추진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마사토 운동장(68개교)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학교의 마사토 운동장이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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