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과 체험학습으로 살아있는 역사수업 전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우리역사 알기 프로젝트 마지막 프로그램이 서울 창덕궁에서 열렸다. / 금산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우리역사 알기 프로젝트 마지막 프로그램이 서울 창덕궁에서 열렸다. / 금산교육지원청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청남도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태연)은 지난 20일까지 4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우리역사알기 프로젝트' 수료식을 가졌다.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프로젝트는 매주 월요일 저녁 2시간씩 가족단위로 '대한제국과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즐겁게 역사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시간인 지난 20일에는 서울 인사동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와 대한제국 황제가 머물던 창덕궁을 찾아 역사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체험학습은 서울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오전에는 3·1 운동이 일어났던 탑골공원,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작성했던 태화관(현재 태화빌딩), 천도교 중앙 대교당 등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인사동 일대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창덕궁을 둘러봤다.

특히 한일합병조약에 관한 대한제국의 치욕적인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렸던 창덕궁 흥복헌 앞에서는 뼈저린 역사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자녀와 함께 체험학습에 참여한 남이초등학교 학부모 사카이보리요코씨는 "참 소중한 곳을 방문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한 달간 역사를 공부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금산교육지원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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