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의회의의 예산 삭감으로 차질이 불가피했던 충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시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한 노인일자리사업 예산 12억6천만 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안에 15억6천만 원 규모의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사업비를 편성했지만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본예산안 심사에서 80%의 예산을 삭감하고 3억여 원만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시는 일단 시의회가 승인한 3억 원으로 지난 2월부터 올해 사업을 시작한 상태다.

삭감됐던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이 원상회복되면서 올해는 당초 계획대로 충주 지역 노인 3천800여 명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은 지난해 약 95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시는 연평균 2천500명씩 증가하는 충주지역 노인 인구를 반영해 시비 투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이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면서 지난달 조길형 충주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에서 노인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충주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은 충주시니어클럽과 충주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충주문화원, 충주YWCA 등 5개 기관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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