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 6조원 이상 재설정
충북도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 6조원 이상 재설정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4.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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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SOC사업의 '생활' 확대해 지역 현안과 접목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2020년도 정부 예산 확보 목표를 6조원으로 잡고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로 지역 현안 사업 예산의 삭감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목표치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도는 당초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올해 확보한 5조4539억원보다 461억원(0.85%) 늘린 5조5천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월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한 '2020년 정부예산 6조원 이상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당시 이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목표와 관련, "우선, 정부의 정책흐름을 정확히 짚기 위한 회의 개최를 통해 올해 전 시·도의 정부예산 확보 사례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5조5천억원의 정부예산 확보에서 나아가 내년도에는 6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시대의 흐름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문재인 정부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생활' 개념을 확대해 도민생활과 밀접한 모든 사업 영역으로 발전시키는 등 충북의 현안사업과 접목시키는 쪽으로 6조원 이상의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목표치를 재설정했다.

또 수소차 산업과 관련해 정부가 올해부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혁신·신성장산업 예산을 본격 투입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수소차 운행에 필수인 수소충전소를 조기에 구축하고, 설치범위와 개수도 전 시·군으로 확대 또는 늘리는 방향으로 예산 확보 전략을 마련했다.

도가 내년도 추진을 목표로 정부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건 지역 현안은 우선 예타 면제 후속 조치로 ▶충북선 고속화 철도 오송 연결선(세종~오송) 7.5km 1천938억원과 원주 연결선 9km 1천696억원, 삼탄(충주)~원박(제천) 선형개량 4km 1천500억원 등이다.

또 ▶제천~영월 고속도로 동제천·구인사IC 설치 총 사업비 1조1천649억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총사업비 1천150억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시설 총사업비 160억원 등 대략 30여개 사업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22일 "정부 예산 6조원 이상 확보를 위해 도청 직원들이 혼신을 다하고 있다. 부서별로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예산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다. 지사님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과정에서 목표액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최근 도청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중부매일이 지적했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의 예타 면제가 내년도 지역 SOC 예산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도 현재 적극 대처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살피고 경계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 6조원 이상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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