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로케이가 당초 올 연말 첫 취항 목표를 수정했다. 비행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내년 2월초쯤 첫 취항이 가능하다는 계획 수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들은 22일 충북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르면 연말께 항공기를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소 늦어질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180석 규모의 A-320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취항지는 일본 나고야와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하이퐁 등을 저울질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운항증명(AOC)을 받는 데 통상 6개월가량 걸린다. 항공기를 들여오는 시점을 감안, 오는 7∼8월께 (국토교통부에 AOC를)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첫 취항에 맞춰) 항공기를 3대 들여온 뒤 추가로 3대 더 들여와 이용객을 500만∼6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이 부족한데 공항중장기종합발전계획의 청주공항 시설 확충 방안 포함 등 (공항공사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의무기간이 3년이지만 청주에서만 항공기를 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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